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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T정보 & 전자기기

휴라이즈 스피커/HR-T5000

한 달 전 크라우디 펀딩을 통해 블루투스 스피커를 하나 구매했습니다.

이름은 휴라이즈 HR-T5000이라는 스피커입니다.

외관이 기타 앰프를 모티브로 한 마샬 제품과 비슷한데, 가격은 1/4이었습니다.

1차 배송을 받으신 분들은 블루투스 끊김 현상으로 인해 반송 후 불량 검수에 들어간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저는 2차 배송을 받았는데, 1차의 문제들을 해결한 물건을 발송해 배송이 지연됐습니다.

다행히 이전에 받은 분들한테 나타난 불량들은 발생하지 않았고, 만족스럽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번 리뷰는 펀딩 제품을 기준으로 이야기하지 않고, 불량이 없을 앞으로 정식 출시될 HR-T5000 기준으로 이야기하겠습니다.)


휴라이즈라는 회사를 검색해 보시면, 블루투스 이어폰이 검색됩니다.

다시 말해 음향 기기를 처음 만드는 회사는 아니라는 말입니다.

펀딩에 나온 정보에 의하면, '브리츠'라는 회사에서 음향기기를 만들던 분이 넘어오셔서 제작하게 되었다고 나와있습니다.

(펀딩 제품을 구매하실 땐 이러한 사전 정보를 알아보고 신중하게 구매하셔야 합니다.)


박스를 딱 받으면, 묵직하고 튼튼하다는 느낌이 듭니다.

단단한 박스를 코팅으로 마무리해서 물건을 안전하게 보호해줄 것 같습니다.

상자를 열면 스피커 양옆에 스티로폼이 스피커를 감싸고 있으며, 박스와의 유격이 없어 박스 안에서 스피커가 움직일 일은 없어 보입니다.


박스 상단에는 제품의 특징들이 적혀있습니다.

1. 블루투스 4.1 지원

2. USB 포트 지원

3. AUX 단자 지원

4. 60W 출력

5. PU 가죽으로 만들어짐

6. 나무로 몸체가 이루어짐

7. 최대 10M까지 무선 연결

8. 서라운드 사운드

일반 가정용 스피커로는 손색이 없는 스펙이며, 자그마한 카페에서도 사용할 수 있을 성능으로 보입니다.


상자에서 꺼내보시면, 꽤나 묵직한 녀석이 나옵니다.

외관은 마샬과 거의 흡사하며, 마감 부분은 아쉬웠습니다.

사운드가 나오는 부분의 금박 테두리와 그것을 감싸고 있는 가죽 사이의 마감이 깔끔하지 않습니다.

또한 제품 하단에 가죽과 가죽을 이어준 부분이 울퉁불퉁 합니다. 

(제품을 올려놓으면, 보이지 않는 부분이니 크게 신경 쓰이진 않습니다.)


정면 왼쪽 하단 부분에 Huriz 로고가 박혀있습니다.

전체적으로 깔끔한 느낌이며, 이 마크가 없었다면 다소 심심해 보였을 것 같습니다.


상단부분에는 USB 포트, AUX 단자가 있으며, 사운드를 조절하는 부분이 보입니다.

왼쪽 다이얼로 고음, 가운데 다이얼로 저음을 조절하며, 오른쪽 다이얼로 전체적인 볼륨을 조절합니다.

왼쪽에 보이는 검은 버튼 중에 가운데 버튼을 길게 누르면, AUX 모드와 블루투스 모드를 바꿀 수 있습니다.

(ON/OFF 스위치를 이용해 제품을 끄고 킬 수 있는데 일반적인 블루투스 스피커보다 훨씬 빠르고 직관적이라 사용이 편리합니다.)


뒷면을 보시면, 전원 케이블을 꽂을 수 있는 포트와 에어덕트가 존재합니다.

스피커를 벽과 5~7CM 떨어트려 사용할 시, 더 크게 울리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제품 상단부분에는 필름이 붙어있습니다.

필름이 붙은 줄 모르고 제품 상단에 상처가 났다, 중고품 같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으신대요.

필름을 벗겨주시면 깔끔한 새 상품을 만날 수 있으실 겁니다.


마무리 : 휴라이즈 블루투스 스피커는 T5000과 T3000 두 종류입니다. T5000의 장점은 60W 출력, USB 포트를 지원하며, T3000의 장점은 마이크로 SD 지원, 5핀 충전 포트(보조배터리로 충전 가능), 휴대 가능한 손잡이가 있다는 것입니다. 저는 T3000의 경우 자가용이 없다면, 휴대가 불가능하다 생각했으며, 집에만 두고 사용할 예정이었기 때문에 출력이 더 높은 T5000을 구매했습니다. 추후 정식 출시될 휴라이즈 블루투스 스피커를 구매하고자 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선택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